육군 일병 추락사…“유서 형식 메모 발견”

육군 일병 추락사…“유서 형식 메모 발견”

기사승인 2018-11-16 16:01:16

서울 용산구 삼각지 방공진지에서 근무하던 육군 일병이 추락해 숨졌다.

육군에 따르면 모 방공여단 소속 A일병(19)이 16일 오전 1시34분 대공감시 근무 중 관측초소에서 떨어졌다. A일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육군은 A일병의 전투복 안에서 나온 휴대용 수첩에서 유서 형식의 메모를 발견했다. 육군 관계자는 “(해당 메모에) 병영갈등이나 부대 관련 요인이 언급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부대는 A일병이 보이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고 오전 1시43분 CCTV를 확인했다. 녹화된 CCTV 영상에서 A일병이 초소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일병과 함께 근무를 섰던 1명은 육군 측에 “(A일병과) 20m 떨어진 곳에서 다른 방향을 감시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육군 수사기관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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