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인형뽑기방 안에 설치돼 있는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10대 3명을 붙잡아 A(18)군을 구속하고, B(18)군 등 2명을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4시께 창원시내 한 상가 1층 인형뽑기방에서 역할을 나눠 2명은 망을 보고 한명은 지폐교환기를 부순 뒤 현금 50만원을 훔치는 등 같은 날 인형뽑기방 3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현금 6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슷한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건설공사현장서 철 구조물 등 훔친 30대 구속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건설현장에 침입해 중량물 견인 고리, H빔 등 철 구조물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C(38)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C씨는 지난 12일 오전 4시24분께 창원시내 한 건설현장 인근 공터에 보관 중이던 중량물 견인 고리와 H빔 등 4500만원 상당의 철 구조물을 자신의 1t 트럭에 옮겨 싣고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차량을 확인한 경찰은 C씨를 범행 3일 뒤에 붙잡았다.
경찰은 C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 상가서 LP가스 폭발 추정 화재
19일 오전 6시51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상가 지하 1층 가게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다.
가게에 있던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20㎏ LP가스통 2개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