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의 환경 보전을 위해 관련한 행정기관과 군부대가 협력하는 등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제36차 낙동강지역 군‧관환경협의회를 21일 열었다고 밝혔다.
낙동강지역의 환경보전과 군부대 환경개선을 위해 구성된 이 협의회는 1998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올해 20주년을 맞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 부산시, 경남도 등 9개 행정기관, 제39보병사단, 제53보병사단 등 6개 군부대가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행정기관의 6개 안건, 군부대 측의 5개 안건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행정기관은 화학사고 대응 협력체계 강화, 하천 정화활동 시 굴삭기 등 군부대 전문장비 지원, 도랑살리기 운동 참여 등을 군에 요청할 계획이다.
군은 부산과 경남지역의 군부대에서 발생한 오수의 공공하수처리장 연계 처리, 유류 유출 등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협력대응 체계 구축 등을 행정기관에 요청할 방침이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그동안 군‧관환경협의회는 관과 군의 협력으로 낙동강 지역 환경을 수호하는 첨병 역할을 맡아 왔다”며 “오늘 협의회에서도 서로 협력사항을 적극 모색하고 협조해 가시적 효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