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1일 총파업을 진행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총파업에 동참한 민주노총 조합원을 현대·기아차 노조를 포함해 80여개 사업장 9만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는 각각 4만8000명, 2만9000명으로 전체의 약 80%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2시간 노동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파업에 참여했다.
현대·기아차 노조가 주축인 금속노조가 총파업의 핵심 역할을 한 가운데, 금속노조 외에도 공공운수노조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이날 총파업에 16만 명의 조합원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추산과 7만여 명 정도 차이가 난다.
민주노총은 파업 이유를 “지체되고 있는 노동적폐 청산과제, 후퇴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 파기되고 있는 노동공약, 강행되고 있는 노동법 개악을 바라보고 있을 수 없기에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