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 ‘대북제재 면제’ 승인

유엔 안보리, 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 ‘대북제재 면제’ 승인

기사승인 2018-11-24 17:10:38

유엔(국제 연합)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인정했다.

외교부는 24일 “남북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해 추진해 온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와의 협의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정부는 남북관계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북제재의 틀을 준수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밝혔다. 

안보리의 대북제재 면제 승인조치는 23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남북 철도 공동조사에 필요한 물품의 대북 반출 등을 위해 유엔에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적용을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지역 내 철도 공동조사와 착공식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지난달 고위급회담에서 올해 말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진행하기로 하고 북한 내 현지 공동조사에 합의했다. 이에 남북은 지난달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지난 10월 말 중 경의선 북측 구간 현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또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 철도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간 대북제재 문제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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