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3 어드밴스 정규리그' 1위의 경북 경주시민축구단(이하 경주)이 2011년 우승 이후 7년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주는 지난 24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8 K3 어드밴스 챔피언십' 결승 2차전에서 이천시민축구단을 2-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챔피언십 결승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경주는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에 오를 수 있는 상황에서 경기 초반 3분만에 이천의 외국인 선수 가시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을 0-1로 마친 경주는 후반전 대반격에 나섰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주가 단독 드리블 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18분 최용우가 슈팅한 볼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명대훈이 가볍게 밀어 넣어 승부를 갈랐다.
올해 경주를 처음 맡아 우승으로 이끈 김대건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았다.
리그 최다 16골을 기록한 최용우는 최우수 선수와 득점왕을, 정규진은 GK상을 각각 차지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속적인 경기력 향상을 위해 시민축구단 예산을 확대하고 프로팀인 포항스틸러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선수 훈련, 지도자 연수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