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남편인 배우 이병헌에게 프러포즈 이벤트를 받은 비화를 털어놨다.
이민정은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남편이 어떤 이벤트를 해줬느냐는 질문에 결혼 프러포즈를 언급했다. 그는 “그런데 너무 티가 났다. 내가 눈치 900단”이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민정이 밝힌 사연은 이렇다. 이병헌은 이민정과 가족을 불러 자신의 출연작을 관람했다. 영화 상영 뒤 프러포즈 영상을 준비해뒀던 그는 이민정에게 ‘영화 끝나고 화장실 가지 마’라고 세 번이나 당부했다. 덕분에 이민정은 영화 상영 뒤 어떤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고 직감했단다.
MC인 신동엽은 “그래도 보면 느낌이 다르긴 다르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민정은 “눈물을 흘렸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