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총 6만가구로 집계됐다. 건설사는 분양 일정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공급 시기를 두고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총 5만787가구로 집계됐다. 11월 남은 분양예정물량 1만2979가구를 더하면 연말까지 총 6만37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715가구가 분양을 필두로 검단신도시 분양이 본격화한 인천에서 5447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은 부산진구 연지동 래미안(부산연지2) 등 464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예정물량은 4433가구로 조사됐다.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라클라스(삼호가든3차),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푸르지오 등이 분양에 나선다.
이밖에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자이하늘채, 대전 유성구 복용동 대전도안아이파크2차가 주요 단지로 꼽힌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지난해는 긴 추석연휴와 8·2부동산대책에 따른 아파트투유 시스템 개편으로 이월된 분양물량이 12월에 집중됐고 올해도 분양가 통제, 청약제도 변경 등 다양한 이슈로 가을 분양 성수기를 노렸던 물량의 상당수가 지연돼 12월로 쏠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올해 반복된 분양지연이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일부 물량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분석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