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한국장애인공단과 27일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 본사에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을 10명 이상 고용하는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SK이노베이션은 올 연말까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마치고, 내년 2월부터 장애·비장애 직원 채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규 채용 직원들은 내년 5월 대전 사업장을 시작으로 2019년 7월에는 서울, 12월에는 울산에 있는 사업장에 배치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으로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밀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부터 발달장애인의 취업을 돕기 위한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Career Jump-up Class)를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과정은 발달장애인의 취업과 재취업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된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