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문병훈 의원(서초3·사진)은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서울시 지역도서관 정책토론회에서 ‘4차 산업혁명,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도서관 정책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서울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인 문 의원은 이날 “공간과 책으로 구성된 전통적인 도서관이 시민의 새로운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여 새로운 도서관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거기에 맞춰 우리의 도서관 정책도 전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또 에어비앤비, 우버택시 및 아마존 등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시민의 요구를 토대로 한 서울시 도서관정책을 추진하는데 모든 관계자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밝혔다.
이와 함께 문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 와서 주제발표도 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니 서울시 도서관 정책이 1000만 시민의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도서관에 더욱 관심을 갖고,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과 도서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는 시민의 정책참여를 제도화한 서울시 협치사업으로 2018년 민관협의회와 함께 추진한 ‘서울시 지역도서관 이용실태’ 조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도서관은 정확히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지역도서관 실태조사를 제안한 정성욱씨의 제안 배경과 이정수 서울도서관 관장의 지역도서관 이용실태 조사결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있었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