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아버지 빚 10억 대신 갚아…또 다른 피해 없길”

차예련 “아버지 빚 10억 대신 갚아…또 다른 피해 없길”

차예련 “아버지 빚 10억 대신 갚아…또 다른 피해 없길”

기사승인 2018-11-28 09:56:01

배우 차예련의 아버지가 과거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차예련은 아버지의 빚 10억여원을 대신 갚고 있었다며 사과했다.

28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차예련의 아버지 박모씨는 2015년 경기 파주시의 1639㎡ 토지를 10억원에 매입하기로 하고서 땅을 담보로 쌀을 사들여 7억5000만원 가량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차예련은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놓으며 사과했다.

그는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했고, 10년간 빚을 갚기 위해 저 나름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아버지의 빚 10억여원도 자신이 대신 갚아오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매일 아침 눈 뜨는 것조차 두려웠다”며 “촬영장이나 소속사 사무실로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왔고, 아버지가 빌려간 돈을 대신 갚으라며 저를 붙잡고 사정을 하시거나 저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분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차예련은 또 “더 이상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라며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에게도 거듭 사과했다.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로 데뷔한 차예련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해왔다. 지난해 배우 주상욱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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