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회장 “연금시장서 TDF가 확산하는 계기 되기를 바란다”

권용원 회장 “연금시장서 TDF가 확산하는 계기 되기를 바란다”

기사승인 2018-11-28 17:19:56

“타겟데이트펀드(TDF)가 향후 디폴트 옵션(자동투자제도) 및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금투협회와 TDF 자산운용사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공동 개최한 국민의 맞춤형 연금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TDF는 목표시점에 은퇴한다는 가정 하에 자산배분을 자동 조정하는 펀드를 말한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 연금시장에서 TDF의 역할을 되짚어보고 국민 맞춤형 연금 투자 상품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선 미국 TDF자산운용사의 토마스 폴락(멀티에셋솔루션 총괄), 모닝스타코리아 정승혜 이사, 자본시장연구원 남재우 연구위원이 강연을 진행했다.

토마스 폴락은 미국 TDF 시장의 폭발적 성장 추이에 주목했다. 그는 “TDF는 미국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마켓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퇴직연금 시장의 자산배분 및 투자결과를 개선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혜 이사는 TDF 평가 방법과 글라이드 패스 구조를 주제로 발표했다. 글라이드 패스는 자산축적기에 주식비중이 높지만,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비중이 낮아지는 생애주기 자산배분 계획을 뜻한다.

남재우 연구위원은 “한국형 디폴트 옵션 도입을 위해 자산운용업의 역량과 투자자 보호 체제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회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이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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