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

기사승인 2018-11-28 17:56:31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되고 있는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시험발사체 발사 결과가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오후 4시 발사된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가 성공했다고 전했다.

누리호 시험발사체는 예정된 시간에 발사돼 목표 연소 시간인 140초 이상 안정적으로 연소됐다. 이후 최대 고도인 209㎞에 도달한 후 낙하했다. 총 연소시간은 151초를 기록했으며 나로우주센터에서 429㎞ 떨어진 제주 남동쪽 공해상에 떨어졌다.

발사에 앞서 항우연 연구진은 이날 오후 1시52분 정도부터 액체산소와 연료인 케로신을 충전했다. 이후 발사 15분 전에 발사 가능 여부가 최종 확인됐다. 

발사 4초 전 엔진 시동 명령이 내려지고 엔진 추력이 90%에 도달하자 발사 0.1초 전 지상 고정장치가 해제, 발사체가 이륙했다.

이번 엔진 시험발사체는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이는 75톤 액체 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 2단부에 해당한다. 시험발사체 길이는 25.8m, 최대 지름은 2.6m, 무게는 52.1톤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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