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림당국은 임실군 관촌면에서 임차헬기 담수(용량)인양 능력에 대한 검증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는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담수인양 능력 검증으로 조달청에서 국토교통부 규정을 반영한 2018년(개정) 등록기준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최대이륙중량과 자체중량, 조종사 무게, 연료량, 밤비바켓 무게와 용량에 대한 검증을 도의회 의원, 헬기 전문가, 언론사, 도‧조달청 관계 공무원 등 30명이 참여해 확인절차를 거쳤다.
이어 인근 저수지로 이동해 임차헬기의 담수인양 능력(밤바바켓)과 살수과정 등 현장검증을 통해 문제없이 완벽하게 임무수행을 완료해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을 추진한 확실한 자료를 제공했다.
산림당국은 민간헬기의 투명한 임차계약 실행을 위해 철저한 계획 수립과 임차헬기사의 참가 의향(견적)서를 제출받고, 도내 14개 시‧군이 참여하는 헬기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우선순위를 결정하도록 했다.
또 철저한 비행기록 확인 절차를 위해 헬기운영 일일상황보고 및 비행기록부 확인은 물론 영상기록장치를 부착해 일일 운행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노후헬기 임차에 따른 안전성 확보 방안은 국토교통부에서 발급하는 표준감항증명서의 조달청 등록기준 여부를 확인하고 헬기 선정위원회 심의시 헬기 제작년도의 우선적인 검토와 보험가입증명서 확인을 통한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산불은 사회재난으로서 초기진화가 매우 중요하며 산불진화 헬기는 인력진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하여 상황판단과 진화활동을 실시하고 민가와 사찰문화재 등 중요재산과 인명피해를 방지하고 자연환경보호에 최우선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산불 진화체계에 만전을 기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시연회는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를 정확하고 명쾌하게 해소함으로써 담수인양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하게 제거했다”고 말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