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 지역 골프 회원권 거래가격이 가을 시즌과 함께 찬바람이 불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산 초원회원권거래소(대표 이제용)에 따르면 최근 골프회원권 거래가격이 전국적으로 약보합세를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동남권 지역 매수층은 관망세로 돌아서며 거래량이 줄었다.
가야컨트리클럽 회원권 가격은 지난달과 비교해 800만 원가량 하락해 1억2000여만 원(우대회원권)에 거래되고 있고, 통도파인이스트컨트리클럽 매매가격은 6000만 원 선이 무너진 가운데 꾸준한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가격이 급등했던 베이사이드컨트리과 아시아드CC, 부산CC 등은 큰 폭의 조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부산CC, 에이원CC, 울산CC 등도 약세장을 보이지만 연초보다는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초원회원권 거래소 도현준 과장은 "골프써클 회원 간 이동이 발생하는 다음 달 초부터 거래량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경기 상황임에도 회원권 매물은 부족해 내년 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 한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