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11월 기준으로 계약원가심사와 일상감사를 통해 예산 31억원을 절감했다.
계약원가심사 제도는 예산 낭비요소를 사전 방지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한 예방적 감사제도다.
지자체가 발주하는 종합공사 2억원, 전문공사 1억원, 용역 5000만원, 물품제조 구매 1000만원 이상 사업 원가 산정과 공법 선택, 설계 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한다.
일상감사는 주요 정책 집행·계약 업무에 대해 감사부서에서 적법성과 타당성, 원가계산 산정 적정성 등을 사전 점검·심사한다.
주요 정책 10억원, 종합공사 5억원, 전문공사 3억원, 용역 2억원 이상의 사업과 1억원 이상 민간자본보조·예산관리 분야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11월 기준으로 총 475건의 계약원가심사와 132건의 일상감사로 예산 31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권순복 감사관은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돼 효율적인 예산 운용과 부족한 지방재정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담인력 심사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재정운용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