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지난 3일 화랑마을에서 경주청년포럼 초청 특강을 가졌다.
주 시장은 이날 '경주 발전을 위한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경주가 인근 도시에 비해 고령층 비율이 높고 청년 취업률, 시민 사회활동, 정치 참여 비율은 낮은 편이어서 지역발전을 위한 청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위기와 산적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높은 사회 참여의식,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 자본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직사회와 청년, 시민 등 모든 구성원이 공동 목표를 향해 비전을 공유하고 신뢰관계를 형성할 때 경주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주 시장의 소통분야 공약인 사랑방 좌담회가 이어졌다.
7회차를 맞은 이날 사랑방 좌담회에서 경주 대표 음식 발굴, 관광지 주변 쓰레기통 비치, 시민 의사를 개진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와 토론이 진행됐다.
주낙영 시장은 "어떤 어려운 사안도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신뢰를 갖고 협력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주 발전을 위한 공공의 관심사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성숙된 사회가 되도록 청년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