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인격 모독에 법적 대응…SBS 뉴스는 악의적 짜깁기”

산이 “인격 모독에 법적 대응…SBS 뉴스는 악의적 짜깁기”

기사승인 2018-12-05 10:01:56

래퍼 산이가 자신을 향한 성희롱과 인격 모독 발언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서 논란이 된 소속사 합동 콘서트를 보도한 ‘SBS 뉴스8’에도 “악의적인 짜깁기”라고 지적했다.

산이는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SBS의 산이 여혐 프레임…마녀사냥 적당히 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지난 2일 ‘SBS 뉴스8’이 보도한 산이의 혐오 발언 논란에 반발했다.

그는 “편집을 악의적으로 했다. 거기 있는 상황을 다 배제한 채 그냥 나를 여혐 래퍼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서 짜깁기를 해서,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공중파 뉴스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산이는 또 자신을 비방한 관객들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를 모욕하고 성희롱을 하고 물건을 던지고 인격적으로 모독을 하신 분들께는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했다.

앞서 산이는 이수역 폭행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중순 ‘페미니스트’(FEMINST)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노래는 미투 운동을 폄하하고 페미니스트를 공격하는 가사로 논란이 됐다. 이후 산이는 “‘페미니스트’는 여성을 혐오하는 노래가 아니다”라며 사과했지만, 지난 1일 열린 브랜뉴뮤직 합동 콘서트 ‘브랜뉴이어 2018’에서 돌발 발언으로 관객들과 또 한 번 마찰을 빚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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