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이 아버지의 채무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조여정 부친 조모씨의 채무 논란이 인 지난 6일 입장문을 내 “이유를 불문하고 아버지 일로 상처받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또 “과거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조여정의 부모님은 이혼하게 됐다. 이후 아버지와는 어떤 교류나 연락이 되지 않았던 상황으로, 채무와 관련한 내용이나 해결 상황에 대해 전혀 파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아버지의 채무 관계에 대해 알게 돼 당사자인 조씨와 연락을 취하려고 했지만, 거처나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도 당사자인 아버지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하루라도 신속히 사태를 면밀히 확인해보고, 문제가 되는 부분에 있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조씨가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지인 A씨에게 3억여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A씨는 조씨가 2005년 11월까지 돈을 갚겠다는 차용증을 쓰고도 주소를 옮기거나 전화를 피하는 등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