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다큐멘터리를 통해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을 조명한다.
MBC는 10일 오후 11시10분 MBC 스페셜 ‘내 심장을 할 퀸’(Queen)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에 관해 “대한민국을 휩쓴 ‘퀸’ 열풍의 이유를 되짚어 보고 시청자들과 함께 감동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현재 대한민국에 일어난 보헤미안 랩소디 신드롬을 들여다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는 총 누적 관객수 700만을 돌파하며 극장가 안팎에 퀸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관람은 퀸을 기억하는 40-50대와 퀸을 몰랐던 20-30대들에게 재관람 열풍을 일으켰다.
‘내 심장을 할 퀸’에서는 중학교 시절 처음 퀸 노래를 듣고 학창시절 내내 퀸과 함께 살았다고 하는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시초인 기타리스트 신대철에게 퀸의 노래는 어떤 의미였는지 들어본다. 가수 이현우와 방송인 홍석천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의 감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싱어롱 관람에 참여한 팬들의 다양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프레디 머큐리 가족이 고향 잔지바르크를 떠나 처음 영국에서 정착했던 곳과 그가 생전에 살았던 런던의 저택을 방문한다. 방송 최초로 퀸의 대표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탄생한 스튜디오가 공개된다. 퀸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40년의 역사를 함께 한 현지 팬들도 만나 국내에선 공개되지 않았던 밴드 퀸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