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5년 대비 국비확보 증가율과 신청액 대비 최고로 경부선 지하화 등 각종 사업 근거를 확보해 상당한 경제효과가 기대 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내년 최종 국비 확보 규모를 지난해 확보한 5조 7104억 보다 5582억 늘어난 최대 규모인 6조 2686억 원이라고 10일 밝혔다.
특히, 지난 5년 간 국비 확보 결과와 비교해 봤을 때, 증가율에서 최고인 9.8%를 기록했으며, 신청액 대비 확보율에 있어서도 84%로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가장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경부선 철로 지하화’ 타당성 용역비와 ‘부전복합역 개발’ 타당성 용역비를 확보해 도심 대개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35억 원의 타당성 용역비 확보는 향후 무려 1조 5810억 원에 해당하는 전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이 외 해양과학기술산업 혁신 거점 STEM 빌리지 조성 설계비 예산 13억을 확보해 전체 342억 원 규모 사업과 마리나 비즈니스 R&D센터 조성 사업에 5억의 설계비를 확보해 전체 480억 원 규모의 기초가 마련됐다.
오 시장은 “내년 예산에 반영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과의 협력도 더욱 공고히 하는 등 시민이 행복한 부산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국비확보 주요 성과 사업은 도시균형 발전과 활력 증진을 위한 경부선 도심구간 지하화와 부전복합역 건설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 확보와 엄궁대교, 식만~사상간(대저대교)도로, 산성터널접속도로, 북항재개발 배후도로 건설 등을 추진한다.
또 해양경제 주도성장 동북아 해양수도 실현을위한 STEM 빌리지 조성 설계, 해양모태펀드, 해양진흥공사 출자금, 연근해어업 구조조정, 중견조선소 혁신성장 개발사업 예산 확보 등 부산의 해양수도 주도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부산으로 아시아필름마켓 육성과 꿈의 암치료기인 중입자가속기 구축지원 사업비 확보, 스마트제조혁신 지역거점 구축 사업비, 부산 VR/AR 제작지원센터 구축, 명지글로벌캠퍼스 건립 및 랭커스터대학 설립준비비 지원 등이다.
이 외 일자리, 문화관광 관련 등 많은 다양한 분야의 투자재원을 두루 확보해 시민이 행복한 미래 도시 부산 만들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