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부인을 살해한 50대 남편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께 양산시내 부인 B(38)씨 집에서 부부싸움 중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필리핀 국적이었다가 A씨와 결혼 후 우리나라로 귀화한 이주여성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다음날 오전 7시께 경찰에 전화해 자수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귀가 여성 때리고 금품 빼앗은 40대 구속
창원중부경찰서는 귀가하던 여성을 때리고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C(40)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C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7시30분께 창원시내 한 아파트에서 귀가 중이던 C씨를 때리고 귀금속이 들어 있던 C씨 소유 손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탐문 수사 등으로 C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 지난 6일 붙잡았다.
경찰은 C씨를 상대로 여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