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앤드류 매커친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매커친이 필라델피아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은 3년 5000만달러(한화 약 565억원)에 구단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데뷔한 매커친은 2012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17년까지 피츠버그에서 뛴 매커친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됐으며 지난 8월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매커친은 이번 시즌 타율 0.255 20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매커친을 영입했다고 해서 필라델피아가 브라이스 하퍼나 매니 마차도 영입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며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둘 중 하나와 계약하고 싶어하고, 그중 마차도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커친을 영입했기 때문에 필라델피아로서는 둘 중 하나와 계약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예전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