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내년 중 사용할 항공권도 미리 보너스 항공권으로 예매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일반 항공권과 마찬가지로 마일리지로 끊는 보너스 항공권도 1년 전부터 미리 예약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의 경우 현재 2019년 연간 전체 국제선 9만7000여편의 항공편 중 95%에 이르는 9만2000여편의 항공편에서 보너스 항공권 예약을 할 수 있다. 국내선의 경우 4만9000여편의 항공편 중 94%인 4만6000여편에서 보너스 항공권 예약이 가능하다.
보너스 항공권은 발권일부터 1년 간 유효하고, 유효기간은 연장되지 않는다. 일정을 변경하거나 목적지를 변경할 경우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고,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탑승하지 않을 경우 예약 부도 위약금이 부과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평수기 편도 기준으로 국내선은 5000마일, 일본·중국은 1만5000마일, 동남아시아는 2만마일, 구주·미주는 3만5000마일이면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6년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시행을 예고하고 2008년부터 도입했다. 이에 따라 2008년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적립된 미 사용 마일리지는 2019년 1월1일부터 소멸된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