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내년부터 농민수당을 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봉화군은 경북도에서는 처음으로 농민수당 지급을 결정하고 내년도 예산 30억을 편성했다.

농민수당 대상은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농가 5600가구이며 가구당 50만원씩 2년간 준다. 2021년부터는 수당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엄태항 군수는 “농민수당 도입은 꼭 필요하지만, 국ㆍ도비 지원이 없어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와 경북도에 지원을 건의하는 등으로 적극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오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농민수당과 관련된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봉화=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