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베트남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을 단독 생중계한다.
13일 SBS는 "'박항서 매직'을 향한 국민 관심에 부응해, 2018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2차전의 생중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즈키컵은 동남아 최대의 축구 대회로, 한국 지상파 채널에서 생중계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9월 베트남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부임 됐다. 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8 U-23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 2018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후 베트남 현지에서는 '박항서 매직'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SBS는 "'박항서 매직'이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스즈키컵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급증했다"며 "국민 호응에 힘입어 지상파 최초로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을 주말 주요 시간대에 편성했다"고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결승 2차전은 오는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SBS에서 생중계된다. 배성재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는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