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부산 지역에 744kWp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

KCC, 부산 지역에 744kWp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

기사승인 2018-12-13 13:23:02

KCC가 13일 부산지방조달청 비축기지에서 발전용량 744kWp급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박경빈 KCC 에너지 사업단장, 류재일 부산지방조달청장, 채관선 부산경제진흥원 본부장을 비롯해 부산시청 및 각개 시민·지역단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한 태양광 발전소는 건물 옥상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지붕타입으로 부산지방조달청 청사 및 비축창고 등 2개소에 설치됐다.

발전용량은 744kWp 규모로 연간 발전량은 1,002MWh의에 이른다. 이는 일반 가정(300kWh/월 사용 기준) 278세대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467tCO₂ 가량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KCC가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민자발전산업) 사업자로서 추진한 대외 개발 사업이다.

다년간 자사의 사업장 및 공장에 지붕타입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결과다. 이에 KCC는 지난해 11월 23일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지역 신재생에너지 민간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입주 기업들의 유휴 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 및 운영함으로써 발전 수익을 창출하고, 부지를 내어준 기업에게는 임대료를 지불한다. 태양광발전을 통해 화석연료 소비를 완화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부응하는 하면서도 공장주는 안정적인 부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KCC는 태양광발전사업의 프로젝트 개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엔지니어링, 운영유지보수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수의 태양광발전시스템(EPC) 시공 경험이 있으며, 자사의 김천공장, 대죽공장, 여주공장 등에서 지붕형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공장과 이번에 준공한 부산지방조달청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해 현재 21MWp이상 상업 운전중이다. 이러한 사업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에게 설계, 인허가, 시공 및 운영관리까지 태양광발전 토털 비즈니스를 제공한다.

KCC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일부 무분별한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인해 산림훼손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KCC는 이 문제를 고려해 건물 및 공장 옥상 유휴 부지를 활용, 그 위에 태양광 패널을 얹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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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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