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레토’, 향수 자극하는 영화되길”

유태오 “‘레토’, 향수 자극하는 영화되길”

기사승인 2018-12-13 13:46:35

영화 ‘레토’의 주연배우 유태오가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태오는 12일 오후 서울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레토’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레토’가) 노스텔지아를 자극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며 “‘원스’나 ‘라라랜드’처럼, 어느 시기가 되면 생각나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레토’는 러시아 뮤지션 빅토르 최와 그의 음악 멘토 마이크, 그리고 마이크의 뮤지 나타샤의 청년기를 그린다. 제71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상영작으로도 선정됐다.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빅토르 최 역을 꿰찬 유태오는 이 영화로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작품이 개봉도 안 했는데 상을 받게 되니까 조금 부끄럽고 쑥스러웠다”면서 “그래도 평생 하나만 받을 수 있는 상이라 감사했다. 책임감과 함께 ‘열심히 해야겠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외국 영화에서 한국 배우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가 많지 않다. 영화를 마친 뒤 감독님과 제대로 작별 인사도 나누지 못한 상태인데, 무대에 나 혼자 서 있는 것이 아쉬우면서도 시원섭섭하다”며 “아쉽지 않게 많이 홍보해주시고, 긍정적인 얘기도 많이 써주시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레토’는 내년 1월 3일 개봉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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