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함양약초체험과학관이 연간 8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살아 있는 약초 박물관으로, 현장학습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과학관은 2010년 안의면 용추계곡로 184에 전체 5983㎡ 면적 부지에 연면적 792㎡, 1층, 2층 전시관, 야외 전시포, 옥상전망대로 만들어졌다.

1층과 2층 전시실에는 산양삼을 비롯해 사라져가는 우리 약초 50여 종을 전시하고 있다.

약초 종류, 효능, 보관 등을 소개하고, 사상체질분석기도 있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과학관 내 강의실 등 부대시설은 지역민들을 위한 세미나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야외 전시포에는 50여 종의 약초와 30여 종의 약용나무들이 4계절 각양각색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이용은 무료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하지만 단체방문 사전 예약을 하면 이용 가능하다.

배옥금 관장은 “방문객들이 전시된 약초를 하나라 훑어보고 잊혀져 가는 우리 약초를 다시금 알게 되고 약초향을 맡으며 몸과 마음이 정화돼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함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