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잇따른 신차 출시…판매 부진 극복 위해 '안간힘'

한국GM,잇따른 신차 출시…판매 부진 극복 위해 '안간힘'

기사승인 2018-12-14 00:10:00

한국GM이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며 판매 부진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국GM은 13일 2년 6개월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된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카마로SS'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더 뉴 카마로 SS는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로 쉐보레 브랜드의 핵심인 퍼포먼스 DNA를 물려받아 압도적인 퍼포먼스, 탁월한 운동성능과 대담한 디자인을 자랑한다"며 “한국GM이 앞서 5년간 15개 신차종을 국내 출시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는데 신형 카마로는 4번째 새로운 모델”이라고 말했다.

카마로는 고성능 스포츠카로 판매량이 많은 모델은 아니지만 지난 2016년 6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연간 500~600대 가량 판매가 이뤄져왔다. 한국GM은 이번 출시를 통해 최근 들어 감소한 판매량 회복에 나설 뿐만 아니라 국내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한국GM은 지난달 '말리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다. '더 뉴 말리부'는 한국GM 부평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모델로 2016년 첫 출시됐다. 지난 9월 가솔린 중형세단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GM이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올해 초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하면서 판매량이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올 1~11월 내수 판매의 경우 전년 동기(12만525대) 대비 31.2% 급감한 8만2889대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중형 SUV 이쿼녹스를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며 11월까지 누적 판매 1292대에 그쳤다. 

이에 한국GM은 볼륨 모델인 말리부와 카마로 등 신차 출시를 통해 내수시장 판매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카마로는 1966년 출시 이후 6세대에 걸쳐 진화를 거듭해왔다. 이번에 출시된 더 뉴 카마로 SS는 8기통 6.2L 엔진과 새롭게 장착된 10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 kg.m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4초에 불구하다.

더 뉴 카마로 SS의 가격은 5428만원, 스콜피온 레드 인테리어가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Volcano Red Edition)은 5507만원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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