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인터폴 적색수배

‘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인터폴 적색수배

기사승인 2018-12-13 16:24:40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씨 부부에게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13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터폴은 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현재 뉴질랜드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지난 12일 발부했다. 적색수배자가 되면 제3국으로의 도피는 어려워진다.

신씨 부부는 1998년 뉴질랜드로 이민 간 뒤 뉴질랜드 시민권을 취득해 국내로의 강제 송환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다. 이에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신씨 부부의 신병 확보에 필요한 현지 사법기관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이들 부부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법무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부부는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중 친척과 이웃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의혹을 부인하던 마이크로닷은 지난달 입장을 번복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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