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래된 고시원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1~2인 가구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시범 임대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매입대상 고시원은 건축 후 15년 이상 공부상 용도가 주택 또는 근생(주택혼합포함)인 고시원으로, 시범사업인만큼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제한된다.
매도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매입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작성해 2019년 1월11일까지 LH 관할 지역본부로 우편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LH는 신청 접수된 고시원을 대상으로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생활 편의성 등 입지여건, 공사시행 가능성, 향후 개발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입대상 고시원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매입조건 및 절차, 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나 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화재 등 안전사고에 취약했던 노후 고시원의 안전도가 향상되고 주거사각 지대에 있던 분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재정착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