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억류’ 캐나다 전직 외교관 첫 영사 접견…“불법 억류 용납 못해”

‘중국 억류’ 캐나다 전직 외교관 첫 영사 접견…“불법 억류 용납 못해”

기사승인 2018-12-16 05:00:00

중국 당국에 억류된 캐나다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프릭이 체포 후 처음으로 캐나다 대사와 면회를 가졌다. 

AFP 통신 등은 14일(현지시간) 베이징 주재 존 매캘럼 대사가 코프릭에 대한 영사 접견을 승인받았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외교부는 구금된 또 다른 캐나다인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에 대해서도 접견을 요청 중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억류된 우리 국민을 지켜낸다는 우리의 입장은 명호가하다”면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기 위해 그리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중국과 협력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머물던 코프릭과 스페이버는 지난 10일 중국 국가안보 위해 혐의로 체포됐다. 이는 중국에서 ‘간첩 혐의’를 뜻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들의 체포가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보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 1일 중국의 거대 통신기업인 화웨이의 CFO인 멍완저우 부회장을 미국의 요청에 따라 체포했다. 멍 부회장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거래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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