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조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해경의 신속한 초동조치로 2차 피해를 막았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0시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조선소 내에서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현장 작업자가 쓰레기를 태우던 중 오일펜스에 불씨가 옮겨 붙으면서 화재로 이어졌다.

다행히 포항해경 호미곶파출소 경찰관이 화재 현장을 발견, 소화기를 이용해 1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번 화재로 조선소 내 오일펜스 일부가 불에 탄 것 외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초기에 화재를 진압해 대형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