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파문으로 KBO 리그에서 영구 제명된 전 LG 트윈스 투수 박현준이 멕시코 진출을 앞두고 있다.
멕시코 언론 ‘멀티메디오스’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리그 소속의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가 박현준 영입을 계획중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다음해 1월 영입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박현준은 2011년 KBO 리그에서 13승을 거뒀던 투수”라며 “지역 내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차원에서 몬테레이가 몇몇 아시아 선수들을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현준은 승부조작 혐의로 지난 2012년 KBO로부터 영구 제명됐다. KBO와 협정 관계인 미국, 일본, 대만에서는 출전할 수 없지만 그 밖의 리그에서는 뛸 수 있다.
지난 2015년 도미니카 공화국 에스트랄레스 오리엔탈리스 시범 경기에 등판했으나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는 못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