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FA(자유계약) 양의지의 보상 선수로 NC 다이노스 우완 투수 이형범을 선택했다.
두산은 18일 “FA 양의지의 보상선수로 NC 투수 이형범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포수 양의지가 FA 계약을 통해 NC로 이적하면서 두산은 양의지의 2018시즌 연봉 6억원의 300% 혹은 200%와 보상 선수 1인을 선택할 수 있었다.
두산은 양의지의 연봉 200%인 12억원과 보상 선수를 택했다. 두산은 지난 15일 NC 다이노스 구단으로부터 20인 보호 선수 명단을 받았다.
투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던 두산은 이형범을 택했다.
화순초-화순중-화순고 출신인 이형범은 2012년 특별지명(23순위)으로 NC다이노스에 입단했다. 1군 통산 성적은 39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4.60이다.
181㎝, 86㎏ 신체 조건을 갖춘 이형범은 제구가 뛰어나고 땅볼 유도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두산 관계자는 “젊은 나이에도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고 있으며 경기기복이 적어 선발이나 롱 릴리프로 팀 투수진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