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대장간 석노기씨 등 5명 ‘경상북도최고장인’에 선정

영주대장간 석노기씨 등 5명 ‘경상북도최고장인’에 선정

기사승인 2018-12-18 16:00:49

경북도는 2018년 경상북도 최고 장인으로 영주대장간 석노기씨 등 5명을 선정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8년 최고장인에는 ㈜포스코 최병석(58)씨, 영주대장간 석노기(64)씨, 고려왕검연구소 이상선(62)씨, 만혜석조원 이태만(63)씨, 구미에이테크솔류션(주) 유만준(41)씨 등 5명이다.

최병석씨는 포스코에서 40년간 근무하며 니켈, 크롬 등 특수원소가 함유된 후판제품의 압연공정이나 가공공정에서 발생하는 잔류자기 제거기술을 개발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

석노기씨는 1987년 대장장이 길을 걷기 시작해 전통방식대로 낫, 호미, 괭이 등 농기구를 제작하며 전통산업을 이어가고 있고, 이상선씨는 옛날 왕들의 장식, 호신용 사인검을 연구해 제작하고 있다.

이태만씨는 1970년부터 석공예가로 활동하며 전통 석조공예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유만준씨는 금형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개발과 표준화 작업으로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선정된 최고장인들에게는 5년간 매월 30만원씩 1800만원의 기술장려금을 지급하고, 최고장인 작품전시회 및 재능나눔 봉사활동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능인이 우대받는 일자리가 넘치는 부자경북, 행복경북을 만드는데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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