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인사 청탁 꼼짝마"

포항시 "인사 청탁 꼼짝마"

기사승인 2018-12-18 16:58:58

 

경북 포항시가 인사 청탁을 근절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시는 내년 1월 1일자로 단행될 인사를 앞두고 2019년 상반기 인사 일정을 발표하고 인사 청탁자 명단 공개 등 강력한 제재 의지를 밝혔다.

시는 "인사 청탁을 할 경우 반드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는 능력·실력 위주의 승진과 개인 능력을 존중한 전보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직무태만 등으로 조직 내 화합을 현저히 해친다고 판단될 경우 보직을 박탈할 계획이다.

또 복지부동, 업무기피, 직원 간 문제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문책 전보할 예정이다.

승진 인사의 경우 현장과 사업 중심의 행정, 성과와 일을 최우선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사업부서, 격무부서에서 열심히 일한 인재를 적극 발탁하기로 했다.

전보 인사는 행정서비스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제한 기간 2년을 최대한 준수하고 개인 능력을 존중한 희망 보직제 등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인사 단행 후 만족도를 조사하는 등 소통을 바탕으로 한 인사정책을 펴기로 했다.

최웅 부시장은 "누구나 공정한 기회로 평가받는 능력 위주 인사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인사 청탁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통해 직원 모두가 공감하는 인사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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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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