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이행추진위)는 2차 회의를 개최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최근까지의 남북공동선언 진행과정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 5월 26일 판문점에서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 총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우리의 주도적 역할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기틀을 마련하였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 16회에 달했던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올해에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해 0회였던 남북회담이 올해만 무려 36회나 개최되는 등 한반도 상황이 긴장과 대결에서 평화와 협력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남북 간 인적 왕래와 민간 교류도 점차 활성화되고 있으며, 단절됐던 남북 간 육로 및 항공 운항 등도 재개됐다.
이행추진위는 남북관계 발전, 군비통제, 비핵화 등 남북공동선언의 분야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24개 남북정상선언 이행 과제 중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등 13개 과제가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이산가족 면회소 개소 등 8개 과제는 남북 및 관계국간 협의 중에 있다. 또한 개성공단 등 3개 과제는 합의 시부터 향후 조건 마련시 추진키로 한 사업이다.
특히,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상호 적대행위 중지, JSA 비무장화, 상호 GP 시범철수․검증 등 한반도에서 전쟁과 무력충돌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이날 회의에서는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 준비상황도 점검됐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