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주가조작 혐의 때문에 논란이 된 유명 배우 A씨가 홈쇼핑에서 자진 하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스포츠조선은 홈쇼핑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A씨가 지난 주말부터 화장품 홈쇼핑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A씨가 남편의 주가조작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스스로 전격 하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12년부터 한 화장품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이 제품은 ‘A 팩트’라고 불리며 홈쇼핑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그러나 A씨 남편 이모씨가 지난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A씨가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A씨의 홈쇼핑 방송 퇴출을 요구하는 글도 올라왔다.
A씨 법률대리인 측은 “A씨 이씨 사건과 무관하다”면서 이씨의 사건을 보도할 때 A씨 실명을 거론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언론사에 보내기도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