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 3328개로 확대

여가부,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 3328개로 확대

기사승인 2018-12-20 13:26:39

올해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과 기관이 3328개사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2802개사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 대표, 근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가족친화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에스케이텔레콤 등 가족친화제도를 선도적으로 운영해 온 19개 기관을 ‘2018년도 가족친화 우수기업・기관’으로 선정했다.

참고로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여성가족부가 시행해 온 것으로,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2008년 14개 기업으로 시작된 가족친화 인증은 작년까지 총 2802개사가 인증을 받았으며, 금년에는 인증을 신청한 1373개사 중 1201개 기업․기관이 심사를 통과해 올해 말 가족친화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기관은 총 3328개사로 확정됐다.

특히 중소기업은 지난해 1596개사 보다 27% 는 2028개사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인증기업의 61%를 차지했다. 여가부는 출입국심사 우대, 정부의 물품구매 적격심사, 지자체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 그동안 인증기업에 제공하는 혜택을 꾸준히 확대·강화해 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설명했다.    

인증기업은 여가부 장관 명의로 인증서가 수여되며 우수기업에는 가족친화우수기업 문구 및 로고 사용권한, 정부와 지자체, 금융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186개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친화제도를 도입·실행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2개사가 우수사례를 발표됐다. 

여가부는 올해 수상한 우수기업들의 사례를 담은 ‘2018년 가족친화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의 명단은 여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국민들의 일·쉼·삶이 균형을 이루고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사회를 이루기 위해 가족친화인증제의 실효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여성고위직 비율을 인증기준에 반영하여 성평등한 가족친화문화를 조성하고 인증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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