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무대 오른 김영희 “최대한 빨리 빚 갚을 것…사죄드린다”

연극 무대 오른 김영희 “최대한 빨리 빚 갚을 것…사죄드린다”

기사승인 2018-12-20 14:29:54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사죄드립니다.”

부모의 채무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선 개그우먼 김영희가 지난 19일 서울 대학로 굿 씨어터에서 연극 ‘샵 온 더 스테이지 홈쇼핑 주식회사’ 무대에 올라 사과했다. 김영희는 이 작품에 주인공 신데라 역으로 출연 중이다.

김영희는 이날 공연 전 사복 차림으로 단상에 올라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불거진 부모의 채무 논란에 대해 “적절한 절차에 입각해 최대한 빠르게 변제하고 마무리하려 한다”고 설명하면서 관객들을 향해 “이 공연만큼은 내려놓고 즐겁게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영희의 부모는 20여년 전 지인에게 빌린 6600만원 중 일부를 갚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영희 측은 “빌린 돈은 김영희의 아버지가 쓴 돈”이라며 “부모님이 별거한 지 오래돼 김영희는 채무 관계에 대해 몰랐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 피해를 주장하는 누리꾼이 차용증에 김영희 어머니의 이름도 적혀있다고 반박하며 공방이 이어졌다. 김영희 측은 변제 금액 설정 등을 위해 최근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