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여성·남성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는 환경 만들어야”

문재인 대통령 “여성·남성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는 환경 만들어야”

기사승인 2018-12-20 16:36:45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방부 업무보고에 이어 여성가족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을 주제로 진행된 업무보고, 2019년 여성가족부가 추진할 ▲성평등 사회 기반 마련 ▲가족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실현 ▲청소년 보호, 성장을 돕는 지역사회 조성 3대 중점과제가 소개됐다.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성평등 전담기능을 강화해 소관기관이 책임지고 성평등 정책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고, 모든 기관이 성평등 목표를 수립하고 여성가족부가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도’를 평가하는 등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에서는 ‘성평등을 포함한 인권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성평등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한편, 경찰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 실시해 생활 속 어디서나 쉽게 성평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성과 남성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또 다양한 가족형태가 그 자체로 존중받으며 모든 생명이 건강하게 태어나고 축복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그런 포용적인 사회 환경을 만드는 데 앞으로도 여성가족부가 역할을 다해 주리라 믿습니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그러나 가정과 직장, 다중이용시설, 또 사이버 공간에서 폭력과 혐오가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라며 일상 속 모든 공간에서 누구나 안전하고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현장을 더욱 꼼꼼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민들이 체감하는 사회의 변화 속도는 행정이나 법 제도가 변화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릅니다.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국민들이 다양한 상황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정책을 운영하는데 전력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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