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연애 중이던 배우 홍수현과 래퍼 마이크로닷이 헤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경닷컴은 20일 측근의 말을 인용해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논란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졌고 결국 결별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채널A ‘도시어부’에서 처음 만나 지난 7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었다.

홍수현의 소속사 콘텐츠와이 측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콘텐츠와이 측은 그동안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사생활과 관련한 부분”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여왔다.

마이크로닷은 부모인 신씨 부부가 20여년 전 지인과 친척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도주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함께 논란이 됐다. 처음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 마이크로닷은 피해자의 증언이 잇따르자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이로 인해 홍수현도 곤욕을 겪었다. 그의 SNS에는 ‘마이크로닷과 헤어져라’ ‘마이크로닷이 사과하게 하라’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을 데려와라’ 등의 악성 댓글이 달렸다. 침묵을 지키던 홍수현은 지난달 열린 올리브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서 마이크로닷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