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권화운, ‘겁에 질린 표정+눈빛’ 찌질함의 끝판왕! “감초 역할 톡톡”

‘SKY 캐슬’ 권화운, ‘겁에 질린 표정+눈빛’ 찌질함의 끝판왕! “감초 역할 톡톡”

기사승인 2018-12-22 08:47:32

‘SKY 캐슬’ 권화운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이하 ‘스카이 캐슬’)에서 주남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 강준상(정준호 분)과 우양우(조재윤 분)의 후배 이충선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권화운이 잘생긴 외모와는 다르게 찌질함부터 유쾌함까지 넘나드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

권화운은 사고뭉치에 찌질함의 끝판왕을 완벽하게 연기하고 있다. 극중 이충선은 이것저것 시키는 강준상과 우양우에게 꼼짝도 못 하는가 하면, 아부하고 구박 당하기 일쑤.

오죽했으면 지난 21일 방송된 ‘스카이 캐슬’에는 우양우의 디스크 수술에서도 실수를 저지르는 이충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록 우양우의 꿈으로 밝혀졌지만, 수술 부위를 크게 개복하고 신경근을 자르는 등 큰 실수를 범하며 본인은 물론이고 강준상까지 기함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권화운은 정형외과 멤버들과 환상의 케미를 자랑, 해맑은 표정과 몸짓으로 아이돌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추는 등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환기 시킴은 물론, 유쾌한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권화운은 완벽할 것만 같은 비주얼과는 다르게 겁먹은 눈빛과 사색인 표정, 더듬는 말투로 민폐 캐릭터인 이충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평. 어딘가 모르게 위축되어 있는 모습부터 사회생활을 위해 윗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수술실 실수로 인해 강준상이 센터장 자리에 떨어지자 미안함에 눈물까지 보이는가 하면, 의사가 된 이유를 묻자 “엄마가 하래서요”라며 훌쩍이는 모습에선 남모를 짠함까지 불러일으키기도.

한편, 출연진의 열연이 돋보이는 ‘스카이 캐슬’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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