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절정에 이르면서 내륙 곳곳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22일 오후 3시 기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충북, 세종, 대전, 충남, 전북, 광주, 전남, 대구, 부산 등 강원·경북·경남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농도 75㎍/㎥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발령된다. 서울시의 경우 전날 오후 10시에 발령된 주의보가 이날 오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 89㎍/㎥ △부산 43㎍/㎥ △인천 86㎍/㎥ △경기 93㎍/㎥ △대전 69㎍/㎥ △대전 69㎍/㎥ △강원 62㎍/㎥ △충북 89㎍/㎥ △충남 87㎍/㎥ △전북 70㎍/㎥ △세종 90㎍/㎥ △경북 63㎍/㎥ △경남 46㎍/㎥ △대구 53㎍/㎥등 전국 17개 시·도 전 권역에서 PM 2.5의 초미세먼지 등급이 '나쁨'(36~75㎍/㎥)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서풍이 유지되면서 미세먼지의 국외 유입이 지속하고 있다. 또 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약해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는 23일 오전까지 기승을 부리다가 오후에 찬 바람이 불면서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