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린 조성모, 투헤븐에 얽힌 사연

눈물 흘린 조성모, 투헤븐에 얽힌 사연

기사승인 2018-12-23 17:05:12

조성모가 세상을 떠난 큰 형을 추억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엔 조성모가 출연했다.

이날 조성모는 “가수의 꿈을 키웠지만 집안에서는 음악을 반대했다. ‘집 나가서 알아서 살라’는 말을 듣고 가수로 당당하게 돌아오겠다며 가출했다. 그렇게 친구들 집에 얹혀사는 떠돌이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조성모는 과거 자신이 살았던 구의동 찾아갔다. 그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옛 집터 앞에서 “추억들이 정말 많았는데 너무 서운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조성모는 큰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심금을 울렸다. 그는 “큰형은 내 마음의 근간이다. 자폐증을 앓던 형은 실종 이후 뺑소니 사고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형이 어느 날 천국으로 가기 전 내 꿈에 인사를 하러왔다. 배고프다고 하는 형을 위해 밥을 차려주니 잘 먹었다고 말하며 나갔다. 그 때 실종된 큰형의 죽음을 예감했고, 이후 ‘투헤븐'’‘을 불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성모는 “‘투헤븐’ 가사가 천국으로 보낸 편지다. 노래를 부를 때마다 힘들었고, 그래서 무대에서도 많이 울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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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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