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 전 부인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가 범행 5시간 만에 경남 창녕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A(52)씨가 이날 오전 5시5분께 대구 달서구 한 도로에서 전 부인 B(50)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났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가 차량을 타고 달아난 장면을 확인했다.
도주로를 추적한 대구경찰은 A씨가 경남 창녕군으로 넘어온 것을 확인, 경남청과 공조하며 포위망을 좁혔다.
경찰은 범행 5시간 만인 오전 9시50분께 창녕군 한 도로에서 주차돼 있던 차량 안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검거 전 제초제를 마셨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창녕=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