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 통영 폐조선소 재상사업의 첫 사업으로,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건물을 창업지원센터‧다목적공유공간으로 변신하는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도시재생뉴딜사업 경제기반형으로 공모 선정된 데에 따른 후속 조처로, 조선업 침체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게 골자다.
지난 9월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통해 당선작으로 ‘포스코 A&C컨소시엄’의 ‘캠프 마레’가 선정됐다.
통영 12공방을 모티브로 하는 ‘12스쿨’을 폐조선소 안에 배치해 통영 전통을 살리기 위한 새로운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또 폐조선소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신규 창업과 조선업 실직자 재취업을 위한 교육‧일자리 알선, 창업공간으로 활용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적극 나선다.
특히 ‘공유’를 주요 컨셉으로 제작실험실을 운영해 청년과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기술을 실험하고 실제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 사업 운영은 LH와 문화‧예술‧공연기획 분야 전문기업인 인터파크씨어터,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에서 공동으로 맡는다.
LH 관계자는 “통영 폐조선소가 세계적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이 그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