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잇고 트랜드를 만들어가는 성수 수제화 거리의 장인들과 디자이너가 만났다. 성수동 수제화거리의 ‘아트앤크래프트’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성수 수제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수십년 동안 성수동을 지키며 기술을 쌓아 온 장인들과 각 문화예술 분야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디자이너들이 참여하여 수제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색채의 마법사’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거장 훈데르트바서의 작품과 친환경 철학을 모티브로 진행된 첫 번째 프로젝트는 성수동 수제화 장인들의 자존심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성수 수제화 장인들과 디자이너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들이 12월 26일부터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진행되는 훈데르트바서 서울특별전 ‘다섯 개의 피부’에 초대되어 그 의미를 더 하고 있다. 훈데르트바서의 철학과 작품세계에 영향을 받은 한국 아티스트들의 공간으로 특별 연출되는 ‘Inspiration of Hundertwasser’ 전시관에 디자인, 완성도 그리고 작가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작품들로 선정되어 60일간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성수 수제화 관계자는 "아트앤크래프트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성수동 활성화 사업의 중 하나로서, 디자인 개선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추진되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수제화 특화지역인 성수동의 디자인 및 제작 인프라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